UX/UI의 진화와 Spatial UX/UI

03.13.2025.김섭우 매니저
#Web
#Frontend
#Design
#UX
#UI
#VR
#AR
#WebXR
#Apple
#Google
#Vision Pro
#Android XR
#Spatial UX/UI
#WebGL
#Naver
Report

2025 이전 UX/UI 트렌드 정리와 향후 Spatial UX/UI가 가져올 웹 개발의 패러다임 시프트 - 1부 ( UX/UI의 진화와 Spatial UX/UI )

- 프론트엔드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주목해야 할 WebXR과 3차원 웹의 미래

안녕하세요. AiNEWT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김섭우 매니저입니다.

최근 몇 년간 웹 개발과 디자인 영역은 유례없는 속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WebXR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의 등장으로, 우리는 이제 평면적 인터페이스를 넘어 공간적 경험을 설계하는 시대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 이전 UX/UI 트렌드 정리와 향후 Spatial UX/UI가 가져올 웹 개발의 패러다임 시프트'라는 주제로, 지난 트렌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앞으로 다가올 변화를 탐색해보고자 합니다. 특히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관점에서, 어떻게 하면 이러한 변화 속에서 사용자에게 더 나은 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지 조사한 내용을 1부와 2부로 나누어 정리 하였습니다.


목차

1부 📌

  1. 최근 5년간의 UX/UI 진화: 2020-2024
  2. 새로운 패러다임, Spatial UX/UI

2부

  1. WebXR: 공간적 웹 경험의 기술적 기반
  2. 미래 전망: 2025년과 그 이후

최근 5년간의 UX/UI 진화: 2020-2024

1.1 웹 디자인의 역사적 맥락

지난 날의 웹 변천사를 비교하자면, 네이버 만한 포털사이트가 없는 것 같습니다.

96년생인 저는 이전의 네이버를 기억하기로는 유년 시절 쥬니어 네이버에서 플래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을 플레이 하느라 많은 시간을 쥬니어 네이버에서 보냈는데요.

쥬니어 네이버
(당시의 쥬니어 네이버)

때문에 귀여운 이미지 리소스가 많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절의 쥬니어 네이버도 현재 웹 사이트에 비해 많이 투박한 디자인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투박한 디자인이 적용된 네이버도 있었다면 믿으시겠나요?

네이버는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가 + 기술적 진화 흐름

네이버 출시일은 공식적으로 1999년으로 기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만 현재까지 서비스를 이어오면서 많은 시도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999-2000년대 초반

이 시기는 웹의 초창기로, 웹 표준이 확립되기 이전이었습니다.

  • HTML 테이블 레이아웃: 웹 페이지의 구조를 만들기 위해 테이블(<table>)을 사용했습니다. CSS가 충분히 발전하지 않았던 시기라, 테이블을 이용해 그리드 형태의 레이아웃을 구현했죠.
  • 제한적인 CSS 지원: CSS1이 막 도입되던 시기로, 브라우저별로 지원하는 스타일 속성이 제각각이었습니다. 크로스 브라우징은 개발자들의 큰 고민거리였습니다.
  • 정적인 웹페이지: 대부분의 웹사이트가 정적 HTML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사용자 상호작용이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초기 포털의 모습

  • 단순한 하이퍼텍스트 링크 중심의 디렉토리 서비스
  • 테이블 기반의 레이아웃과 기본적인 HTML 요소들로 구성
  • 제한된 색상과 그래픽 사용
  • 초기 검색 서비스 도입
    1999년 당시의 네이버
    (1999년 당시의 네이버)

2000년대 중반

웹이 단순한 문서 형태에서 벗어나 풍부한 인터랙티브 경험을 제공하기 시작한 시기입니다.

  • Flash의 전성기: Adobe Flash는 웹에서 애니메이션과 인터랙티브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도구였습니다. 게임, 동영상 재생, 배너 광고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죠.
  • 동적 요소 증가: AJAX(Asynchronous JavaScript and XML)의 등장으로 페이지 전체를 새로고침하지 않고도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JavaScript의 부상: jQuery의 등장(2006년)으로 JavaScript 사용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동적인 웹 페이지 구현이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멀티미디어와 인터랙티브 요소 도입

  • Flash 기반의 동적 콘텐츠 추가
  • 검색 서비스의 고도화
  • 카페, 블로그 등 커뮤니티 서비스 확장
  • AJAX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검색어 등 동적 기능 구현
    02-1.jpg
    (2007년 당시의 네이버)

2010년대

모바일 기기의 보편화와 함께 웹 개발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한 시기입니다.

  • 반응형 웹 디자인: 2010년 Ethan Marcotte가 제안한 개념으로, 하나의 웹사이트가 다양한 화면 크기에 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디어 쿼리의 도입으로 디바이스에 따른 최적화된 레이아웃 제공이 가능해졌죠.
  • 모바일 퍼스트: 스마트폰 사용자의 급증으로, 모바일 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디자인 철학이 자리잡았습니다. 이는 단순히 화면 크기의 문제를 넘어, 모바일 사용자의 행동 패턴과 컨텍스트를 고려하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 SPA(Single Page Application) 등장: Angular, React, Vue.js 등 현대적인 JavaScript 프레임워크의 등장으로, 웹 애플리케이션의 구조와 개발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페이지 전환 없이 부드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죠.

모바일 시대 대응

  • 반응형/적응형 디자인 도입 (m.naver.com 런칭)
  • 모바일 최적화 UX/UI 개편
  • 실시간 검색어, 뉴스 피드 등 실시간성 강화
  • SNS 통합과 소셜 기능 확대
    02-2.jpg
    (2010년 당시의 네이버 모바일 버전)

2010년대 후반 ~ 2020년대 초반

다크모드의 등장과 보편화

  • 2019년 iOS 13의 시스템 레벨 다크모드 도입
  • 웹 접근성과 배터리 효율성 고려
  • 다양한 디바이스의 등장으로 크로스 플랫폼 지원의 필수화

마이크로 인터랙션의 진화

  • 부드러운 전환 효과와 피드백
  •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한 섬세한 동작
  • 성능 최적화와의 균형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 AI 기술을 활용한 검색 결과 최적화
  •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
  • 실시간 트래픽 분석 기반의 뉴스 배치
  • 다크모드 지원 등 최신 UX 트렌드 반영
    02-3.png
    (2020년 이후 네이버 -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

이러한 네이버의 발전 과정은 웹 기술의 진화와 각 시대의 사용자 요구사항의 변화를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특히 초기의 단순한 링크 모음에서 현재의 복잡하고 정교한 서비스로의 발전은, 웹 서비스가 어떻게 진화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습니다.

예전의 네이버 웹 사이트의 변화를 보면 현재 웹 기술이 얼마나 많은 진화를 이루었나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는 1999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서비스를 이어오면서 수많은 변화와 혁신을 거쳐왔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웹 기술의 발전이 있었습니다.

1.3 디자인 패러다임의 변화

미니멀리즘에서 뉴모피즘까지

이제는 최근 5년간(2020 - 2024)의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할까요?
UI 디자인은 스큐어모피즘에서 시작하여 플랫 디자인의 미니멀리즘의 다음으로 뉴모피즘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로 진화했습니다.

계산기 이미지
(계산기 어플리케이션 디자인 - 좌측부터 스큐어모피즘, 플랫디자인)

마치 기존 계산기를 그대로 옮긴 것 같은 디자인이 스큐어모피즘이며, 계산기의 형태 자체는 동일하나 미니멀리즘을 추구한 디자인이 플랫 디자인 입니다.

뉴모피즘은 디지털 인터페이스에 실제 물체와 같은 깊이감을 부여하는 디자인 스타일입니다.
new(새로운) + skeuomorphism(스큐어모피즘)의 합성어이며, 말 그대로 새로운 스큐어모피즘을 뜻합니다.

역시 유행처럼 디자인 트렌드도 돌고 도는 것 같습니다.

기존 스큐어모피즘은 원래 그대로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인간 친화적이나, 디테일한 묘사로 인해 작업 속도도 느리고 오히려 너무 섬세한 디자인이 유저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스큐어모피즘의 단점을 보완하고 디자인을 좀 더 단순화시켜서 플랫하고 미니멀한 그래픽에 그림자를 두어 보다 입체감있고 심플해진 것이 바로 뉴모피즘입니다.

뉴모피즘 스타일
(뉴모피즘 스타일)

글래스모피즘의 등장 및 Spatial UI/UX의 만남

글래스모피즘
(글래스모피즘) Apple WWDC 2023 공간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위한 디자인 영상 중

글래스모피즘(Glassmorphism)은 반투명한 유리 효과를 활용한 디자인 트렌드입니다.
특히 Apple의 Big Sur OS 출시 이후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죠.

이 디자인의 주요 특징으로는

  • 블러 효과: 배경이 반투명하게 비치는 효과
  • 부드러운 테두리: 둥근 모서리와 미세한 테두리
  • 다층 구조: 여러 레이어의 중첩 효과

이러한 글래스모피즘은 특히 본문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Spatial UI/UX 디자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AR/VR 환경에서 실제 공간과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자연스럽게 블렌딩하는데 적합한 디자인이기 때문입니다.

1.4 기술적 진보

반응형과 적응형 디자인

성공적인 웹 사이트 개발을 위해서는 다양한 크기의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를 염두에 두고 개발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웹 브라우저를 실행할 수 있는 디바이스는 대형 사이즈의 모니터에서 아주 작은 스마트 워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화면이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적인 제약을 생각해보면 모든 기기에서 동일한 사용자 경험과 UI 요소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반응형 웹 디자인과 적응형 웹 디자인을 이용하면 이전에 말씀드린 제약을 최대한 줄이고, 앞서 말씀드린 다양한 사용자에게 최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트렌드에서 중요한 기술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해당 유형의 기술들의 차이와 실제로 구현되는 것은 어떤 것이 다른지 알아보도록 하죠.

viewport
(Viewport 영역)

반응형 디자인은 웹 페이지의 디자인과 레이아웃을 화면 크기에 맞춰 렌더링하는 기술입니다.
해당 디자인 기술은 CSS(Cascading Style Sheets)미디어 쿼리 를 사용해서 개발된 웹 페이지를 사용자가 현재 사용 중인 웹 브라우저의 viewport 영역 사이즈에 따라 자체적으로 렌더링 하게 됩니다.

현재 AiNEWT의 웹 페이지도 반응형 디자인을 통해 개발 되어 있습니다.

viewport_breakpoint
(Device Size 별 분기)

/* viewport 영역의 가로 사이즈가 1024px 이상이면 다음 Style을 적용 */
@media screen and (min-width: 1024px) {

}

  

/* viewport 영역의 가로 사이즈가 768px부터 1023px이면 다음 Style을 적용 */
@media screen and (min-width: 768px) and (max-width: 1023px) {

}

  

/* viewport 영역의 가로 사이즈가 767px 이하이면 다음 Style을 적용 */
@media screen and (max-width: 767px) {

}

(미디어 쿼리의 Breakpoint )

특징으로는 기기나 특정 브라우저를 감지하는 것이 아닌 사용자에게 보여지는 영역(viewport)을 감지하기 때문에 브라우저 창 크기를 늘리거나 줄이는 행위를 통해 레이아웃이나 DOM(Document Object Model)요소의 크기가 변경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적응형 디자인은 무엇이며 반응형 디자인과 어떤 차이를 보이는 걸까요?

적응형 디자인은 사용자의 기기나 화면 크기에 맞춰서 웹 페이지를 렌더링 해주는 기술입니다.
서버나 클라이언트에서 접속한 기기의 종류를 확인해서, 미리 정해진 레이아웃을 선택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네이버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네이버의 웹 페이지는 반응형과 달리 초기 렌더링된 페이지에서 브라우저 크기를 늘리거나 줄인다고 해도 레이아웃이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 반응형 디자인과 차이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서브 도메인을 통해 URL을 변경해서 Desktop 버전의 웹 페이지와 Mobile 버전의 웹 페이지에 분기를 두고 있습니다.

이 기술이 더 좋다 저 기술이 더 좋다 라고 나눌 수도 없고, 결국에는 사용자 경험적인 측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어떠한 기술이 현재 내가 구현하고자 하는 서비스에 가장 적합한지를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통해 가장 최적의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필요한 판단 근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AI/ML 통합 인터페이스

최근 웹 개발에서 AI/ML 기술의 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하고 있죠.

AI/ML 통합 인터페이스의 대표적인 예시로 유튜브의 콘텐츠 추천 시스템을 들 수 있습니다.
유튜브는 다음과 같은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콘텐츠를 추천하고 있는데요.

  • 시청 기록
  • 시청 시간
  • 좋아요/싫어요 반응
  • 구독 채널
  • 검색 기록
  • 시청 디바이스 정보
  • 시청 시간대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선호도를 학습하고, 이를 통해 개인화된 콘텐츠를 추천하게 됩니다.

앞으로 사용자에게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에서는 다음과 같이 개인화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탑재될 기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5 사용자 경험의 진화

개인화된 경험

앞서 말씀드린 AI/ML 통합 인터페이스처럼 개인화된 경험은 현대 웹 서비스의 핵심 요소가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콘텐츠 추천에 그치지 않고 다음과 같은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 UI/UX 개인화

    • 사용자의 행동 패턴에 따른 메뉴 구조 최적화
    • 자주 사용하는 기능의 접근성 향상
    • 사용자 선호도에 따른 레이아웃 조정
  • 콘텐츠 개인화

    • 관심사 기반 콘텐츠 큐레이션
    • 사용 맥락에 따른 정보 우선순위 조정
    • 개인별 맞춤 알림 설정

크로스 플랫폼 일관성

현대 사용자들은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서비스에 접근합니다. 데스크톱, 모바일, 태블릿은 물론 웨어러블 기기까지,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크로스 플랫폼 ( cross-platform ) 이란 ?
개발에서는 여러 환경에서 동시 개발이 가능한 프레임워크를 말하며, 응용프로그램을 놓고 보자면 다양한 운영 체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10-1.png
(여러 플랫폼을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

PC에서 출시한 게임이나 모바일에서 출시한 게임이 다른 디바이스 플랫폼의 클라이언트도 같이 개발되는게 다양해졌는데요.

JavaScript를 주로 사용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에게는 이를 도와줄 React NativeElectron , Flutter같은 크로스 플랫폼 프레임워크도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act Native :

  • Facebook이 개발한 모바일 앱 개발 프레임워크
  • iOS와 Android 플랫폼 모두를 위한 네이티브 앱 개발 가능
  • JavaScript/React 기반으로 개발하여 코드 재사용성이 높음
  • Instagram, Discord 등 유명 앱들이 사용 중

Electron :

  • GitHub에서 유지보수하는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레임워크
  • Windows, macOS, Linux 등 다양한 OS 지원
  • 웹 기술(HTML, CSS, JavaScript)로 데스크톱 앱 개발 가능
  • Visual Studio Code, Slack 등이 대표적인 예시

Flutter :

  • Google이 개발한 크로스 플랫폼 UI 프레임워크
  • iOS, Android는 물론 웹,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까지 개발 가능
  • Dart 프로그래밍 언어 사용으로 높은 성능과 부드러운 애니메이션 구현

그리고 이런 도구들은 개발자의 생산성에 많은 기여를 하지만 서비스를 만드는 입장에서 필수적으로 고려해야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 디자인 시스템의 중요성

    • 통일된 디자인 언어
    • 재사용 가능한 컴포넌트
    • 플랫폼별 최적화 가이드라인
  • 상태 동기화

    • 크로스 디바이스 데이터 연속성
    • 실시간 상태 업데이트
    • 끊김 없는 사용자 경험

프라이버시 중심 설계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프라이버시는 사용자 경험 설계의 핵심 고려사항이 되었습니다.

  • 투명한 데이터 처리

    • 명확한 개인정보 수집 동의
    • 데이터 사용 목적 명시
    • 사용자 데이터 통제권 보장
  • 보안 중심 UX

    • 생체인증 통합
    • 단계별 보안 강화
    • 프라이버시 설정 접근성 향상

새로운 패러다임, Spatial UX/UI

2.1 Spatial Computing이란?

Spatial Computing(공간 컴퓨팅)은 물리적 3차원 공간과 디지털 정보를 결합하여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컴퓨팅 패러다임입니다. Apple Vision Pro의 발표와 함께 이 개념이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는데요.

Google 또한 2024년 12월 12일에 Android 기반의 VR, AR 전용 운영체제 Android XR을 공식발표하여 많은 시도를 하는 기업에서도 공간형 컴퓨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삼성전자에서도 Google의 Android XR 운영 체재를 탑재한 기기를 올해에 출시 예정이라고 하니 흥미로운 기술을 가진 새로운 기기 출시 소식에 스마트폰에 이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되지 않을까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됩니다.

개념과 정의

Spatial Computing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 공간 인식: 실제 물리적 환경을 인식하고 이해
  • 3차원 상호작용: 자연스러운 제스처와 움직임을 통한 조작
  • 혼합 현실: 실제와 가상의 요소를 자연스럽게 블렌딩

기존 UX/UI와의 차이점

평면 형태 인터페이스 예시
(네이버 - 기존 평면 형태의 인터페이스 예시)

Spatial UI 예시
(Apple Vision Pro의 Spatial UI 예시)

  1. 차원의 확장
  • 2D 평면에서 3D 공간으로 전환
  • 깊이와 원근감을 활용한 정보 구조화
  • 자연스러운 공간 배치
  1. 상호작용 방식의 변화
  • 터치/클릭에서 제스처/시선 추적으로
  • 직관적인 공간 조작
  • 다중 감각 피드백

2.2 Spatial UX/UI의 핵심 요소

3차원 인터랙션

Spatial UI에서는 평면적인 인터페이스를 넘어 깊이와 공간감을 활용한 상호작용이 핵심일 것으로 보입니다.

Apple 에서는 Apple Vision Pro의 공간 레이아웃 Design 가이드 라인(자세한 내용은 Developer-Apple 참고)에서 사람들이 공간에서 가상 객체를 움직이거나 해당 객체에 대한 위치를 변경할 때 시작적 효과는 객체의 겉보기 깊이를 변경하여 경험을 더욱 생생하게 느끼게 합니다.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요 특징

  • 깊이 기반 계층구조
  • 정보의 중요도에 따른 깊이 배치
  • 포커스와 컨텍스트의 자연스러운 전환
  • Z-축을 활용한 정보 구조화

제스처와 음성 인터페이스

Apple에서는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위해 손동작과 음성 명령을 결합한 멀티모달 인터페이스가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오늘 날 운전 중 네비게이션의 목적지를 변경할 때에도 보통 음성을 통한 목적지 설정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Apple Vision Pro의 가상 키보드의 인식률이 좋은 편이라고는 하지만 기존 익숙한 키보드를 사용한 컴퓨팅 경험에 비하면 개선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독수리 타법으로만 타이핑이 가능하다는 등) 그러므로 음성을 통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이 이런 사용성을 보완할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됩니다.

Vision Pro 제스처
(Vision Pro의 제스처 인터랙션 - Pinch)

핵심 인터랙션 방식

  1. 시선 추적 (Eye Tracking)
  • 사용자의 시선으로 객체 선택
  • 자연스러운 포커스 전환
  • 시선 기반 UI 반응성
  1. 손 제스처 (Hand Gestures)
  • 핀치(Pinch) 동작으로 선택
  • 드래그로 객체 이동
  • 회전과 크기 조절 제스처
  1. 음성 명령 (Voice Commands)
  • 자연어 기반 제어
  • 상황 맥락 인식
  • 제스처와의 조합

공간 인식과 매핑

실제 환경과의 자연스러운 통합을 위해서는 정확한 공간 인식이 필수적입니다.

주요 기술 요소

  • SLAM (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 실시간 환경 스캐닝
  • 공간 지도 생성
  • 위치 추적
  • Depth Sensing
  • 거리 기반 상호작용
  • 실제 객체와의 충돌 감지
  • 그림자와 조명 효과

공간적 사고방식

Spatial UI를 설계할 때는 기존 평면적이던 2차원적 사고에서 벗어나 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원칙

  1. 공간 계층화
  • 정보의 우선순위에 따른 깊이 배치
  • 사용자와의 거리에 따른 상호작용 설계
  • 자연스러운 전환 애니메이션
  1. 시야각과 가시성 고려 필요
  • 사용자의 시야각 내 최적 배치
  • 중요 정보의 가시성 확보
  • 피로도를 고려한 배치

시야각 고려사항
(FOV - 한 번에 볼 수 있는 시야 영역)

Flexible Interface - 유연한 인터페이스

Apple Vision Pro 에서는 Window(창)를 굉장히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합니다.
그 말은 앞으로 출시하게될 공간 컴퓨팅 경험을 줄 기기에서도 화면을 유연하게 늘리고 줄여서 때로는 넓게 때로는 좁게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로 저희가 만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반응형 디자인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VR을 서포트하지 않는 기기
VR을 서포트하지 않는 기기
(WWDC2023 - 공간 디자인의 원리 중)


1부를 정리하며

지금까지 우리는 웹 디자인과 UX/UI의 진화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1999년 네이버의 첫 등장부터 현재의 세련된 인터페이스까지, 웹은 끊임없이 발전해왔습니다. 특히 최근 5년간의 변화는 그 어느 때보다 혁신적이었습니다.

미니멀리즘에서 뉴모피즘, 그리고 글래스모피즘으로 이어지는 디자인 트렌드의 변화는 단순한 시각적 진화를 넘어, 사용자와 디지털 인터페이스 간의 상호작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했습니다. 여기에 AI/ML 기술의 통합은 개인화된 경험이라는 새로운 차원을 더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Spatial Computing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Apple Vision Pro의 등장과 Google의 Android XR 발표는 이것이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컴퓨팅의 미래가 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2부에서는 WebXR: 공간적 웹 경험의 기술적 기반, 미래 전망: 2025년과 그 이후 라는 주제로 글을 이어가겠습니다.


참고 자료 출처